The devil wears PRADA TV를 돌리다가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'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'의 한 장면에서 잠깐 멈춰 보게 되었다. 그래, 앤 해서웨이가 참 예뻤던 영화. 그녀가 어떻게 해도 미란다가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, Nigel에게 찾아와서 한탄을 하다가 한 마디를 듣는 장면. Nigel이 해주는 조언이 참.. 현실적이면서도 정신이 번쩍들게 하는 진심 어린 충고였다. 자신이 사랑하는 일터에 대한 처음 영화를 봤을 때 기억으로는, 여주인공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짜-잔하고 멋지고 패셔너블한 사람으로 변신! 하는 장면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. 그때는 단순히 화려하게 변신한 외관에 주목하고 봤다면, 사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그녀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던 것이다. 그랬기 때문에, 이후 그녀의.. 이전 1 다음